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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사기를 당했을 때, 가해자의 잘못이 아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잘못이라 애기한다. 조심하지 못한 피해자의 몫이라 말이다. 그들의 생각방식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기를 친 사람이 벌을 받아야 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애기하는 우리나라의 사고방식과는 다소 다르다 생각했다.
하지만. 세이노의 법칙을 읽어보면, 그들이 이해가 간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그들은 모두가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는 인간의 본능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살아간다. 그렇기에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움직인다. 그건 가난할수록 더욱 노골적이게 되며, 그렇기에 인도에는 사기꾼이 없을 수 없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을 해야 한다. 그래서 속은 사람이 잘못인 것이다. 어차피 모두 다 자신을 위해 남을 속이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어떤 직군 이든, 사기꾼은 꼭 있다. 저자는 많은 직업 중 살면서 잘 만나야 하는 의사와 변호사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일단 의사든 변호사든 의사로서의 소명이라던가, 변호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그 직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냥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으니까 의사랑 변호사가 된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목적은 그들의 물질적 이익일 수도 있다. 덤탱이를 맞기 싫다면, 우리는 좋은 의사와 변호사를 찾기 위해서 그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일단, 의사는 건물의 인테리어와 그 의사의 소비패턴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병원에 쓰잘데기 없는 값비싼 인테리어를 하고, 비싼 시계를 차고 다닌다면, 그 의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병원이리는 것은 애초에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많은 수익을 내는 구조가 힘들다. 그렇기에 사치를 좋아하는 의사라면, 환자를 환자로 보지 않고, 돈주머니로 보는 경향이 있기에, 필요하지 않는 진료와 수술을 권할 수 있다. 사치를 좋아하는 의사는 일단 거르자.
변호사는 세가지의 방식으로 변호사가 될 수 있다. 사법고시를 패스를 해서 2년의 연수과정을 마치고 변호사가 된 경우, 군법무관으로 10년이상 복무해서 변호사가 된 경우, 마지막으로, 판사나 검사 생활을 하다가 변호사로 전업한 경우이다.
이 중, 제일 잘 나가는 변호사는 마지막 경우이다. 판사나 검사 생활을 오랫동안 한 변호사는 수많은 사건을 경험했을 뿐 만 아니라 판사 검사 생활을 하는 동안 알게 된, 좋은 인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번째 경우가 제일 인기가 많고 비싸다. 그렇다고 해서 세번째 경우의 변호사가 변호를 잘 하는 것이 아니다. 변호를 잘하는 지는 자신이 자신의 사건을 공부해야 알 수 있다. 뭐가 됐든. 자신의 문제는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도 자신의 문제에 깊게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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