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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면서 느끼는 점

습관의 중요성

나는 참 게으른 사람이다. 거기다가 머리도 좋지않다. 꾸준하지도 않다. 그러다보니 이렇다 할 좋은 결과를 낸 적이 별로 없었던 것같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잘 해내는 것들이 나에게는 많이 힘들었다. 머리가 좋지않으면 꾸준히라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서 그런가 싶다. 그래서 계속 골똘히 생각해봤다. 그렇다면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뭘까? 생각해낸 결과, 좋은 습관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많은 습관이 모여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해진다라는 애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애기를 듣고 아예 나의 디폴트 값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성공한 사람이 하는 것을 따라하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타이탄의 도구라는 책에서 한 부자가 하는 가장 쉬운 습관을 실행해보기로 했다. 

 

 

 

그 가장 쉬운 습관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내가 느끼기에는 이게 제일 쉬워보였다. 그리고 거의 책의 첫부분이여서 선택한 것도 있다.

사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일주일에 한 3번정도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안하는 날이 솔직히 더 많았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이것도 못하면서 부자는 어떻게 될래?라 자책하며 내 몸에는 아직 불편한 이 짓(?)을 계속 했다. 근데 너무 너무 신기한게 정말 다른 유명한 유투버나 책에서 애기한데로 처음에는 너무너무 불편했던 이 행동이 점점 안하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가 아침에 침대를 정리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도 침대가 정리되어있었다. 습관이 몸에 깊숙히 배여 무의식까지 침투한 것이다. 이 습관을 만들기까지 넉넉잡아 10개월정도 걸린 것 같다. 내가 10개월전에 이 습관을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있으니 말이다. 

 

나는 사실 처음에 이불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그 부자의 말이 이해가 잘 안됬다. 

솔직히 이런 마음이었다. '이불을 정리해서 뭐? 어쩌라고? 이불 정리하는데 나한테 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참나' 

그런데 이 작고 사소한 습관하나가 나의 많은 것을 바꿔놨다.

일단 성취감이 쌓이다 보니 자존감이 올랐다. 오늘 아침에 이불을 정리하고 온 것이 뿌듯하고 기특했다. 그게 뭐라고 말이다.히히히 이불 하나 정리해놓은 것인데도 뭔가 과거의 나와 싸워서 이긴 느낌? 나를 제어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얼마나 뿌듯하고 내자신이 좋아졌는지 모른다 히히 

 

이뿐만 아니라 너무 신기하게도 이불정리 습관은 점점 핸드폰처럼 업그레이드가 됬다.

이불을 정리하는 습관을 하니까 내 방이 보이기 시작했다. 침대는 잘 정리했는데 방은 너무나도 더러웠다. 그러다보니 이불을 정리해도 태가 안나는 것이다. 또 티를 내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라 티가 나게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화장솜과 마스크정도의 작은 쓰레기 정도를 버리고 가게 되었고 이제는 어제 입은 옷까지  빨래 통에 놓고 가게 되었다. 깔끔하지는 않지만 거슬리지 않을 정도만 치우다보니 오히려 방 정리하는데 스트레스도 덜받고 정리를 바로바로 조금씩 해놓으니 크게 청소를 하는 일도 줄어 일의 효율이 늘었다. 

 

 

또, 좋은 습관은 또다른 좋은 습관을 낳는다.

이런 작은 습관 조차도 나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되니 좋은 습관을 수집(?)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래서 요즘에는 일기를 쓰는 습관을 만들고 있다. 일기를 쓴지는 한 2달-3달정도 된 것 같다. 정말 신기한게 첫번째 습관을 들이는데 꽤 힘들었는데 두번째 습관을 들이는 데에는 좀 더 수월한 느낌이 들었다. 또 이 습관을 하면서 아침에 계획을 하게된다. 일기를 쓰던 초기에 하루를 마무리하고 뭔가를 쓰려고 하면 뭔가 한게 별로 없었다. 공부하다가 유투브 5시간 봤다, 자기계발 유투브 하루종일 봤다, 배아파서 그냥 잤다, 12시에 일어났다, 뭔가를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등등 죄다 한심한 애기로 일기를 채워갔던 것 같다. 그래서 거의 마지막 구절은 제발 열심히 하자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부자가 되고 돈을 많이 벌겠다는 거야 내일은 화이팅하자 나는 할 수있다!라고 끝맺었던 것 같다. 참나ㅋㅋ 그러다보니 저절로 하루를 계획하게 되었다. 

 

나는 이 습관을 통해서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되고 나에게 필요한 습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이불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고 일기를 시작하면서 나의 한심한 모습에 마주했고 맞섰고 그 기록을 통해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현재 나는 운동하는 습관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노력 중이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 싫어도 하려고 하고있다. 이불정리하는 습관 하나가 이렇게 눈덩이 처럼 불려질지 어떻게 알았겠는가.

 

이렇게 좋은 습관하나에 노력을 투자하면 당신이 주식이나 전자화폐에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나는 자부한다. 나도 요즘 주식과 전자화폐로 재테크를 하는데 이 재테크보다 효율이 훨씬 높다. 그러니 돈을 투자하기 전에 당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당신에게 습관이라는 선물을 주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이 글을 본 당신에게 꼭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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