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감정
'너가 할 수 있을 거 같냐?'
이 말을 들으면 나는 분노한다. 그 말은 나의 열등감을 자극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분노를 느끼면 정말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게임을 정말 못하는 편인데, 어떤 친구가 '와 이 친구 개못하네.. 지루하다 지루해'라는 말을 들으면 막 내 안의 경쟁심과 분노가 불타오른다. 그리고 갑자기 엄청난 집중력으로 그 친구를 개박살내버릴 때가 있다.
해빙에서 보면 다 가진 것 처럼 행동하라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항상 감사일기를 적으라고 한다.
나도 감사와 해빙을 꽤 했던 적이 있다. 근데 나는 그렇게 할 수록 내 삶에 안주하고 발전하지 못했다.
별로 불만이 없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도움이 안되지는 않았다. 내 안의 많은 부분이 바뀌고 좋아지기는 했지만 나에게 외적인 변화를 많이 주지 못했다.)
사람마다 자기를 움직이게 하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근데 나의 경우에는 행복함과 감사함이라는 아름다운 감정들이 나의 마음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쿨링 시스템일 수는 있찌만 나에게 엑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라이프해커 자청 블로그에 '정신과약 12알을 먹는 직원의 혁신적 결과'라는 글이 올라왔다. 물론 그 글은 자신에게 분노했지만 저자 또한 분노를 통해 변화하였다. 나 또한 분노가 나의 동기부여 에너지일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일기 말고 분노일기를 써야겠다.
안그래도 오늘 부모님이 친구 아들과 나를 비교하셨는데, 화가 났는데 잘됬다. 아주 화난다. 그 친구보다 더욱 잘되고 싶다. 분노!!!!! (이게 맞나? 아닌 것 같은데...)
https://blog.naver.com/mentalisia/222864313977
정신과약 12알을 먹는 직원의 혁신적 결과
이런 말은 4년간 처음이지만, 이 글만큼은 끝까지 읽을 것을 권합니다. 꼭 영감을 받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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